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수·순천 10.19 사건 (문단 편집) == 사건 이후 == 이 사건을 계기로 이승만 정부는 반공노선을 더욱 강화하였다. 진압이 완료된 그해 12월, [[국가보안법]]이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이듬해에는 군부의 [[숙군]]이 본격화되었다. 현역 군인의 약 5%가 갈려나갔는데, 억울하게 붙들려간 사람도 한두명이 아니었다. 나중에 석방되어 고위장성을 역임한 사람도 여럿 있지만, 무고하게 목숨을 잃거나 고문을 받아 장애를 입은 사람도 숱하다. 신원조회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엉망이던 군부를 다잡는 계기가 되었지만, 반대로 억울한 희생을 당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 사건이 [[북한]]의 지령이나 남로당 지도부의 지시로 일어났다는 얘기도 있으나 남로당에서도 북한에서도 전혀 원하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남로당은 지상파 [[라디오]] [[뉴스]]를 듣고 비로소 사건 발생을 알았다고 할 정도. 우발적으로, 게다가 사병 위주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후의 어떠한 계획도 없었고 결국 순식간에 와해되고 말았다. 군 내부에 세포조직을 키워 세력화하려고 했던 남로당은 이 사건 이후로 군 내부의 좌파계열들이 모조리 색출되어 군 내부에서 남로당의 기반이 뿌리째 뽑혔기 때문에 타격이 매우 컸다. 한국전쟁 종전 후 북한에서 패전에 대한 책임공방이 일었을 때 만주파를 제외한 연안파, 남로당파, 소련파는 이 사건의 귀결을 매우 아쉬워했다는 후문도 있다. 박헌영의 입버릇이던 "인민군이 남진하면 20만 명의 남로당원이 호응할 것" 이라는 게 사실이 되었을 테니... 하지만 나중에는 되려 남로당계를 숙청할 때 '''빌미 중 하나'''가 되었다. 남로당 거두 [[박헌영]]의 재판에서 박헌영이 "여순사건은 내가 [[미군]]과 짜고 대한민국 군 내의 세포조직을 노출시키기 위해 일부러 일으킨 것이다. 그 이유는 내 사상적 기반이 나빴기 때문이다."라고 [[자아비판]]식으로 했던 진술이 기록돼 있다. 헌데 당시 박헌영은 1946년에 홀로 월북해 북한 내에서 입지가 약했기에 정치 기반인 남로당을 통해 입지를 강화할 속셈은 있었어도 미군과 내통하고 섣부른 반란 유도를 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김일성|수령 아바이]]는 정치 경쟁자들을 어떻게든 숙청하려고 했기에 자의든, 타의든 이러한 진술을 이끌어낸 것이다. 여순사건으로 군내 좌파세력이 색출되지 않았다면 [[한국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순사건 이후 숙군작업을 통해 숙청된 군인은 전체 군인의 5% 정도이다.[* 다만 이 전체가 좌파은 아니고 적지 않은 건군기 시절 장교/장군들의 회고에 나와 있다시피 주먹구구식의 작업으로 인해 엄한 이들도 적지 않게 섞여져 있었다. 때문에 군 내부의 5열 제거와 함께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 이 숙군작업을 통해 반공성향의 군문화가 정착되었다. 한편으론 당시 군의 파벌 가운데 [[만주군]] 출신들이 대거 중요 보직에 포진하는 결과[* 만주군 출신들이 여순사건 진압에 큰 공을 세운 것이 감안되었다고 한다.]를 가져왔다고도 한다.[* 당시 국군은 중국군파(광복군), 일본군파, 만주군파 등 크게 3개의 파벌로 나누어져 있었다. 여순사건 이전에도 주한 미국 군사고문단이 호의적으로 평가한 군인들은 만주군파에 속한 인물들이었다. 자세한 것은 [[만주군]] 항목을 참조.] 한편 숙군작업은 반공 이데올로기 확립과 좌파세력을 척결한다는 대의명분도 있었지만 이승만 정부의 확고한 군 장악 목적도 있었다. 그 결과 반국가 세력들도 좌파들과 같이 대거 숙청되었다. 그러나 여순사건은 이후 불어오는 어마어마한 대학살의 전주곡이었을 뿐이었는데 사건이 일어난 여수 지역도 아니고 근처인 순천 지역도 아니고 저~ 멀리 있던 지역의 좌파세력들까지 여순사건과 관련있다고 학살당했다. 위로 올라가는 보고의 상당수에 따르면 여순 세력들이 출몰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